IT 산업의 구조(개발비에 관해)

일반적으로 it 관련 개발 사업은
규모와 발주처에 따라 달라진다.

10억이상의 규모는 국가를 당사자로 하거나
군부대에서 발주하는 경우가 많고 전자조달이나
나라장터 등에서 경쟁에 의한 입찰을 통해 수주한다.
사업의 종류와 규모에따라 입찰방식이 다르다.

나름 투명해 보이지만 부대사업과 지자체 그리고 국가사업까지 직접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그안의 내막은 생략하겠다. 
이경우 일반적으로 마더업체 즉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수주를 받고 컨소시엄이나 하도급 즉 하청 계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주로 투입돼 개발한다.

대기업 참여제한이나 특별한 조건이 있는경우 그에 합당하는 기업이 수주하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법인이 계약하고 법인중에서도 신용등급이 높은 업체가 유리하다.

원가산정부터 입찰에 필요한 웬만한 서류는 모두 작성하고 그에 해당하는 법률까지 분석하여 입찰하여야 하기때문에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사실 새는 돈도 많으며 실제 개발비는 기초예가의
20프로 수준이면 개발이 가능하다 판단된다.

그다음은 기업이 기업에게 발주를 하는경우이다. 
이 경우는 사업담당자가 사업에 해당하는 기획서를 작성해 (사실 이부분은 개발시에 진행되는경우도 많다) 예산을 편성하고 예산내에서 여러업체에게 견적을 요청하고 간의입찰이나 수의계약을 통해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10억 미만의 일이 주를 이루고 이를 수주한 업체가 개발하여 납품하는 구조다.

그럼 대한민국 개발비는 왜이렇게 비싸고 질은 왜 낮을까? 
이는 구조에 따른 이해관계 때문에 그러하다.

우선 중견기업이상의 큰 개발회사들은 작은 사업을 거들떠 보지 않는다.

그리고 작은회사나 마케팅 회사들은 개발 기술을 다양하게 보유하기 힘들다.
이경우 마더가 되고 중간에 다른 개발사를 끼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가격이 오르게 되고
한회사에서 개발비를 측정할때는 영업사원,회계직원,관리자,대표나 임원 등등의 실제로 개발에 투입되지않는 직원들의 임금과 회사를 운영하며 들어가는 금액까지 추가로 청구 할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실질임금은 줄어들고 그돈을 받고 개발하는 개발자는 비교적 경험이 처지는 초급이나 기술력이 부족한 개발자가 담당하게 된다 같은 이유로 실력이 좋은 개발자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근무한다. 
이렇게 되면 악순환이 되는것이다 개발외적인것에 돈이 많이 들어가니 단가는 올라가고 그에 비해 낮은 수준의 개발자가 투입되어 개발하니 단가에 비해 완성도는 떨어지는 개발이 되고 개발기간이 늘어나니 추가 개발이 필요하거나 그만큼 인건비가 올라가고..그리고 가장큰 문제는 대한민국의 개발에 대한 교육의 질이 상당히 낮고 그 기술이 오래됐다. 실제로 쓸만한 기술은 해외서적이나 영문사이트 그리고 실전에서 익힐수밖에 없으며 그마저도 많은 사업이 오래된 기술을 사용하여 신기술 동향에 대응하기 힘들다.

그래서 많은 it중소기업이 부도가 나는 것이다.

우리 회사도 창업시에 이런부분을 고려하여
모든 사업을 나누어 관리하며 별도로 영업사원이나
회계직원없이 각각의 pm 이 각 사업에 대한 영업과 예산을 담당하며 대표이사인 나도 직접 개발현장에서 개발을 하여 기초인건비를 최소화 시켰다. 그리고 남는 예산을 개발자에게 투자하여 실력있는 개발자를 고용하여 개발의 질을 높이고 개발기간을 줄여 실질적인 사업비 감축과 이윤증가를 이루었다(사업비와 이윤은 별개이다)
아마 나도 다른 회사처럼 사업이 많이 생기고 규모가 커진다고 하나의 사무실을 더 확장하여 고정직원을 늘려 관리했다면 여러 it 회사처럼 무너졌을것이다.

사업을 나누어 관리하면 각 지사별로 작은작업공간이 포함된 소규모 사무실을 운영할수있고(100평대 사무실이 월 1000이라면 10 평대 사무실이나 원룸은 30-50만원이다)사업기간이 끝나면 철수가 쉽고 사업의 수에 따라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사업별로 팀이 나누어져있어 한개발자가 여러개의 사업을 참여하는 일반 기업과 달리 한명의 개발자가 하나의 사업에 집중이 가능하므로 개발의 속도와 질이 좋아지며 야근이 필요없어지고 경비가 줄어들어 개발자에게 더 많은 수당지불이 가능해 실력좋은 개발자를 영입하기가 쉽다.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계약,법률,회계)은 직원채용이 아닌 각 회사에 건바이건으로 맡기고 최대한 임직원도 공부하고 습득하여 미팅시 고객에게 많은지식을 전달하여 신뢰도를 높일수있다.

http://www.softmo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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